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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 : 노정숙, 김지범, 김승일, 김연호, 김설미, 배지오, 현승현
 
# 책 : 경제, 알아야 바꾼다 - 주진형

 

# 나눈내용 (주로 제 생각) : 책에대한 느낌 나눔 / 대담(대화) 형식 책의 장단점 / 이런 목소리가 더 퍼져가길 /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되었다 / 오늘 뉴스 : 주거복지 로드맵 정부발표에 대하여 / 저출산이 해결이 안되는 건 출산만의 문제가 결코 아님 / 생리대 파동, 바디버든body burden, 환경 호르몬 / 모든게 집값 하락 상승 논리로 판단되는 사회 / 신혼부부에게 집을 먼저 주는 정책에 대해서 / 청년인것과 1살 차이로 청년이 아닌것, 상대적인 차별이 있을 수도. / 공무원 관료에게 너무 권한을 많이 주었다. / 시민들이 논의하면서 결정하는 것들이 많아져아 한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 중단 논의와 같이.  / 도시 재생 관련, 조형물 결정. 모두 자신의 이익만 얘기함. / 전문가들이 해결해야 한다? 아니다 공무원도 잘 모른다. 시민들은 더 우매할 수도 있다? / 천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사람들로 인한 공해. 중국여행객이나 한국여행객이나 다 비슷하다고 봄 / 책에 대한 그림 요약 설명 /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문제가 많은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있을까? / 저력의 한국인, 그런 저항들이 오히려 긍정으로 나타날 수도. / 이민가지 않는 한 결국 몸담고 살아가야 할 나의 사회, 나의 나라 ...  대한민국.. /

 

# 다음 책  : 남자다움이 만드는 이상한 거리감 - 벨 훅스

 

 

오늘도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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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경제, 알아야 바꾼다"를 읽고...

 

'그래, 우리나라 이 정도면 먹고 살만 해지고 많이 발전한 것 같다. 근데 왜 사회의 한 곳에서는 '헬조선, 탈출하고 싶다'하고, 괜히 OECD 같은데 가입해서 맨날 비교당하면, 늘 나쁜 목록들은 기어코 1등을 차지하고야 마는(노인 빈곤율, 자살율, 근로시간, 행복도...) 그런 불행한 나라가 되었을까?'
 
하루하루 버티며 지낸 나의 바빴던 젊은 시절들이 지나가고, 내가 사는 사회에 눈뜨며 알아갈수록 느꼈던 이 답답함 갑갑함에 대한 고뇌와 의문들이, 몇 년째 계속되었다.
 
‘대한민국, 우리사회가 살아가는 이 모습은 왜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나? 나는 이런 사회에서 계속 살아가고 싶은가? 나의 자녀들도 이런 말도 안 되는 교육체제 속으로 밀어 넣어야 하나? 뭐가 문제지? 정치? 경제? 우리나라의 관습? 해결책이 있기는 있는 건가...?’
 
국정농단 사태를 겪으면서 알게 된 주진형이라는 분과 그 분이 손혜원 의원과 페이스북에서 동영상으로 나눈 내용들을 나중에 접하게 되면서, 몇 년간 막혀있던 뭔가가 뚫려가는 느낌이었다. 
 
우리 사회의 모습이 왜 이처럼 괴물같이 어그러진 모습인지, 경제학적 관점에서 풀어나가며 핵심을 얘기하고 정곡을 찌르는 내용들이었다. 책을 사서 정독을 했다(하게 되었다). 책 내용을 읽으며 뭐하나 틀린 말이 없었다. 밑줄을 긋는다면 계속 밑줄을 그어야 할 판이었다. 마치 목말랐던 사람이 시원한 냉수를 마시듯 책을 읽어 나갔다. 책이 두꺼운 게 아니라 책이 끝나가는 게 아쉬웠다. 한 챕터에 내용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책을 다 읽으면 책 맨 뒤나 앞장에 한마디 내 마음이나 요약을 적어 놓곤 하는데, 이 책엔 이렇게 적었다. '내용이 교훈(교육)적인 것을 넘어서 감동적이기 하다’. 대한민국 사회에 대해 이 정도의 통찰과 대안 그리고 사회에 대한 애정(관심)이 있는 분이, 그래도 우리나라에 계셔서 참 다행이다. 고마웠다.
 
모두 연구소에서 책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책들을 읽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이다. 나는 이 책을 추천했다.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했다. 다 이해 못해도 한번 읽어는 봤으면 했다. 책을 두 세 번 읽으며 더 많이 깨닫게 되었고, 내용들은 한결같이 내 가슴을 울렸다. 밑줄에 또 밑줄을 긋게 되었다. 책을 더 잘 이해하고 소화하고 싶어 그림을 그려 가다가, 큰 그림을 보고 싶어 연결을 짓고 내용을 적어 가게 되었다. 한눈에 보이도록 요약하고 싶어졌고 내용에 내 생각을 추가로 넣다 보니 좀 복잡해져 버렸다 (첨부 파일). 책을 읽으신 분들은 내가 뭘 그리고 싶어 했는지 알 것이라 생각된다. 행여나 주진형 공선생님의 의도와 다르게 그렸을까봐 두려운 마음도 약간 있었다.
 
다 그려놓고 이 밑그림 위에서 최근에 일어나는 뉴스나 사건들을 바라보니, 사회 어디에서 무슨 일들이 왜 문제가 되어 일어나는지 보였다 (헌재소장 임명 부결사태, MBC파업문제, 공수처 신설과 논란, 국정원장 구속사태..).
 
나도 이 사회에 몸담고 살아가고 있고, 원청에 가까운 데 속해서 지내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느낀다. 나 또한 버리지 못한 미련들(경제 발전으로 누리는 단 맛과 원청에 속해서 누리고픈 미련들...)이 많다. 나부터 바뀌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가 제발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나를 위해서, 너를 위해서,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서. 한번에는 안될 것이다. 바뀐다면 매우 서서히 바뀔 것이고, 바뀌는 만큼 고통이 따를 것이다. 2016년 겨울 촛불을 들었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변화는 시작되었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정권을 평화적으로 끌어내렸고, 새로운 인물들이 세워지고, 느리지만 한걸음씩 해나가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다.
 
이 책이 말하는 건 다름이 아니다. 이제까지는 나 혼자만 잘살면 되는 고속 성장 사회였다면, 이제는 너와 내가 함께 서로 챙겨주며 다 같이 잘사는 행복하고 완만한 사회로 가자는 것이다.
 
우리를 스스로 가둔 감옥의 열쇠를 찾아, 감옥을 나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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